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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경기…연말 선물도 '작지만 따뜻하게'

본격적인 연휴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업체들마다 다양한 연말 선물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나 동창회, 교회, 협회 등 단체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한인 소매점이나 판촉물 업소들 역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일찍 세일을 시작하는 등 적극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계절에 맞는 선물 준비 생활용품 판매점에도 벌써부터 단체선물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담요나 이불 히터 등 난방 제품들이 선물용으로 인기다. 생필품 판매점 정스프라이스센터(이하 정스)는 무릎덮개부터 전기요 할로겐 등 다양한 난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스의 박정수 매니저는 "불경기로 올해도 5~10달러 선의 제품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추워지는 날씨를 감안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난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불마트의 차의숙 과장은 "올해는 추위가 비교적 일찍 찾아와서 그런지 이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지난해보다 더 추운 날씨가 내년 1~2월까지 계속된다고해 주문량을 3배로 늘렸다"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많이 들여 왔다"고 말했다. 현재 이불마트에서는 퀸 사이즈 극세사 이불이 5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작아도 실용적이게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로 인해 올해 연말 선물도 역시 '실용성'을 우선시 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상시 자주 쓰는 펜이나 머그컵 USB 다이어리 등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USB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가격이 하락 3~4년 전엔 1~2GB 제품이 30달러 가량 나갔으나 지금은 8GB.12GB 제품도 10~20달러에 살 수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 고품질의 다이어리를 기획 상품으로 내놓은 판촉물 판매점 BTS(Best Top Special)의 제니퍼 최 사장은 "연말 선물 오더는 보통 6월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다이어리 반응이 좋아 현재 3000부 밖에 안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스케줄 수첩 달력 컵 수건 등 비교적 저렴한 아이템들이 인기며 2~3달러 가격대의 상품 주문량이 전체의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2011-11-11

위생검사비 대폭 인상 움직임…식당·콘도·식료품점 등 영향

LA카운티의 각종 위생검사 비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위생검사는 식당과 식료품점은 물론 콘도 등 공동주택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업주들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1년에 3번의 위생검사를 받아야 하는 식당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의 인상 추진안에 따르면 90석 규모의 식당은 현재 연간 915달러인 위생검사 비용이 1276달러로 40%나 급등한다. 콘도 역시 100 유닛 규모의 위생 검사 비용이 최소 183달러에서 많게는 25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판매기의 위생검사 비용 역시 기존에 비해 62~275달러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현재 위생 검사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는 비영리 사업체 1만1000여개에 대해서도 징수가 추진된다.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카운티 내 전체 사업체의 60%인 17만4000개가 위생 검사 대상 업소다. 카운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위생검사 관련 예산이 연 1200만달러가 부족한 상태”라며 “위생 검사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보건국의 조나단 필딩 디렉터는 지난주 LA비즈니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위생검사 비용이 이처럼 대대적으로 인상되는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며 “현재 위생 검사 비용 인상에 대한 통지문을 보내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돈 크나비 수퍼바이저는 “위생 검사 비용 인상은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였으나 비즈니스 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을 감안해 현재 연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6

아시안 금연상담 잘 안한다, 30.5% 그쳐…가주 평균 45%에 미달

아시안들의 금연 상담기관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건강증진학술지(AJHP) 5/6월호는 흡연자들은 의사나 의료기관이 금연할 것을 조언하면 이를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아시안 흡연자들은 금연 상담 자체를 잘 받지 않는다는 UC데이비스 암센터의 조사결과를 실었다. UC데이비스 암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중국계.베트남계 등 아시안 흡연자중 30.5%만이 지난해 금연 상담을 받았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체 흡연자의 45.8%가 지난해 금연 상담을 받은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또 아시안 흡연자들은 캘리포니아 전체 흡연자보다 의사를 만나는 횟수도 적었다. 지난해 의사를 만난 아시안 흡연자는 50.8%였으며 이중 30.5%가 담배를 끊을 것을 권고받았다. 전체로는 72.1%가 지난해 의사를 만났고 이중 63.5%가 금연할 것을 권유받았다. 의사를 만난 아시안 흡연자 중 건강보험이 있는 흡연자가 건강보험이 없는 흡연자보다 금연 권유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일 담배를 피지 않는 아시안 흡연자에게 의사는 금연 권유를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고서는 흡연 회수에 상관없이 금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엘리사 통 금연 전문가는 "건강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핫라인을 통해 무료로 상담이나 약 보조 금연에 필요한 교육자료를 받을 수 있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한국어 핫라인: (800)556-5564 이재희 기자

2011-05-10

패티오 설치비 '담배 연기와 함께 사라지다'…금연법 시행 이후 효용가치 뚝

LA시 '금연법' 시행으로 패티오 설치에 많은 투자를 한 음식점 및 주점.카페 업주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 주로 흡연 고객들을 잡기위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패티오를 만들거나 리모델링 했지만 이제는 효용가치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보통 패티오를 만들고 시로부터 허가를 받는데만 최소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30만 달러 이상이 들어간다. 최근 수년 사이 패티오를 만들었던 업주들은 "LA시와 브로커 그리고 건축업자 배만 불려주게 된 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LA한인요식업 협회 이기영 회장은 "LA한인타운 내 패티오가 설치된 고깃집만 20여 군데는 된다"며 "커피숍까지 합치면 이번 패티오 금연법이 한인타운 요식업 운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에서 패티오를 만들면 흡연이 가능하다는 법을 시행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또 법을 바꿔버리냐"며 "이럴 줄 알았으면 누가 패티오에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했겠냐"고 불만을 떠뜨렸다. 특히 패티오 좌석 비율이 크고 그 디자인에 큰 공을 들인 커피숍들의 타격은 가장 크다. 실내 좌석보다 패티오 좌석이 더 많은 카페 산장의 한 관계자는 "이전 고객들의 상당수는 넓은 야외에서 식사와 술을 마시며 흡연을 하는 것이 편해 이 곳을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패티오에서 금연 여부를 확인하고 되돌아 가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금연법 시행으로 장사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티오 치장에 공을 들인 카페 헤이리 측 역시 "패티오에서 흡연하는 손님을 보고 다른 고객이 직원에게 불평을 한다"며 "직원이 직접 흡연 손님에게 찾아가 일일이 금연법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 바로 나가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2

담배 못 피우게 하니…단골 식당까지 끊었다

배효원(32)씨는 자주 가던 식당에 한달 째 발길을 끊고 있다. 담배 때문이다. 새로 바뀐 흡연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업주가 식당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신을 더 멀리 떨어지라며 밀어내 기분이 나빴다. 배씨는 “흡연자들이 요즘 세상 살기 정말 힘들다”며 “사회 분위기가 담배 피면 야만인 취급하듯 흘러가고 있어서 마음 놓고 담배도 못 피운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에 배낭여행 갔을 때 유럽에서는 미국인들이 금연을 너무 강조하고 몸 만들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생각이 없는 유치한 미국인'으로 인식하는 것을 알았다. 미국 특히 서부는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말했다. LA시에서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패티오 흡연 단속이 한달을 맞았다. 업주들이 새로 시행된 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공간이 더욱 좁아졌다. 위반시 담배를 피운 사람이나 업주 모두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어 업주들은 흡연자들을 쫓아 내는데 혈안이 된 상태다. 김성회(30)씨는 “식당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업주가 쫓아 나와 손짓으로 더 멀리 떨어지라고 할 때는 마치 내가 부랑자같다는 느낌이다”며 “내 돈 내고 음식먹으면서 밖에서 담배 피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흡연을 눈 감아 주는 술집을 단골집으로 선정해 그 곳만 찾는 흡연자들도 적지 않다. 박모(45)씨는 "몰래 고객들이 흡연할 수 있도록 하는 업소도 있다"며 "마음은 편하지 않지만 술 마실 때는 무조건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업소측의 더 강경한 태도를 요구하는 비흡연자들도 있다. 이모(37)씨는 "예전에는 음식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많아 연기를 뚫고 지나가야했다"며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 담배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나빴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 흡연자들을 더 멀리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균 기자

2011-04-07

비흡연자들 "아주 쾌적"…애연가들 "너무 답답"

LA시의 '패티오 흡연' 단속 첫 날인 어제 LA 길거리엔 담배 냄새가 사라졌다. 타운 식당.커피숍 등에서도 그동안의 꾸준한 홍보 영향인지 패티오 흡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단속 첫 날임에도 불구 단속반의 '집중단속' 등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긴장했던 업소들도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LA시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단속과 관련 일정과 지역 등 내부지침은 마련되어 있다"고 밝혀 주의가 요구된다. 고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비흡연자들은 "분위기가 한결 쾌적해졌다"고 환영하는 반면 애연가들은 "설 곳이 또 하나 줄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줄리 김(28)씨는 "아무래도 담배를 안 피는 사람이 더 많다 보니 항상 실내에는 자리가 없기 마련이었는데 이제는 기다릴 필요 없이 패티오에 앉을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이에 반해 애연가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커피숍을 찾았던 김모(46)씨는 "점심식사 후 커피숍에 들러 담배를 피우는 것이 습관처럼 됐었는데 이젠 그렇지 못해 다소 우울한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황모(34)씨는 역시 "커피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길을 건너서 담배를 피고 다시 돌아와야 했다"며 "그나마 커피숍 건너편에 음식점이 있으면 그것마저도 힘들어져 이대로 가다간 흡연 구역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질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런가 하면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해 무심코 입에 물었다 근처 10피트 내에 음식점이 없는지 확인해야 했다는 애연가도 있었다. 타운 내 패티오를 가진 업소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세라노와 윌셔 소재 카페 센트는 금연 안내판을 패티오에 부착한 것 외에 카운터에도 영문과 한글로 된 금연 안내 문구를 부착했다. 옥스포드와 6가에 위치한 카페 로프트는 패티오와 실내에 총 4개의 금연 안내판을 부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금연(NO SMOKING) 문구만 있는 안내판을 부착했거나 아예 안내판이 없는 업소도 일부 눈에 띄었다. 패티오 금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규격 안내 표지판은 웹사이트 'FreshAir DiningLA.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패티오 금연 조례는 패티오나 푸드코트에서 반경 10피트 내와 푸드 트럭은 40피트 내에서 흡연을 규제하고 이를 위반할 시에는 업주와 손님 모두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수정 기자

2011-03-08

[발언대] '패티오 금연' 제대로 지키자

LA시가 내일(8일)부터 '패티오 금연'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그러나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업주들이 대부분이고 금연 표지판 부착을 한 일부 업소도 규격에 어긋난 것이 많다고 한다. 한인타운내 패티오는 실내금연법이 실시되면서 각 업소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카페나 술집 등의 업소에서 흡연금지로 인한 매상 감소를 우려해 설치해 왔었다. 그런데 일부 패티오의 경우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을 완벽하게 보호하지는 못했다. 패티오가 실내 공간과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문을 열 때마다 담배연기가 안으로 들어와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이번 조치에서는 패티오와 10피트 떨어진 공간까지도 흡연이 금지돼 원치 않는 담배연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허술한 단속이나 법의 허점을 피해 음성적으로 패티오 흡연을 허용하는 업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손님이 줄어들 것으로 걱정해 불법 또는 편법으로 손님들의 흡연을 묵인하는 업소가 있어서는 안된다. 미주의 한인들은 성실과 근면으로 주류사회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와 공중도덕을 무시한 흡연은 문제다. 패티오 금연은 자발적인 참여가 없으면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이다. 이번 만큼은 '패티오 금연'을 제대로 한번 지켜보자. 이는 비흡연자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한인들이 법을 잘 지키는 민족이라는 인식을 주류에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업주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쾌적한 업소 공간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하고 철저히 법을 준수해야 한다. 업소를 이용하는 한인들도 당장의 편의를 위해 법을 어기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바란다.

2011-03-06

'패티오 금연' 위반 땐 최대 500달러 벌금…LA시 단속 앞두고 회견

'패티오 금연' 위반으로 적발되는 업주에게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LA시는 8일 부터 시작되는 '패티오 흡연' 단속을 앞두고 3일 기자 회견을 통해 "금연 표지판조차 부착하지 않았다 적발 될 경우 업주에게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LA다운타운의 ESPN존 식당 패티오에서 열렸으며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견에서 관계자들은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LA는 전국에서 패티오 금연을 실시하는 가장 큰 도시가 됐다"며 "이는 지난 2004년 해변가 금연 2007년 공원 내 금연 2008년 농산물 직거래 장터 금연에 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이제는 간접 흡연 걱정 없이 어디서나 신성한 공기를 마시며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조나단 E. 필링 박사는 "LA카운티 주민의 85.7%가 비흡연자며 심지어 흡연자들조차 금연 환경에서의 식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패티오 금연은 LA시에 대단히 반가운 뉴스며 확대 캠페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패티오 금연'은 LA시 내 푸드 코트를 비롯한 패티오 공간으로부터 10피트 이내에서는 흡연을 금지하며 매점이나 음식 카트 이동식 푸드트럭의 경우 40피트 이내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업주들은 8일까지 이를 알리는 구체적인 문구와 국제적인 '금연 (NO SMOKING)' 표시가 들어간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 LA시 관계자는 고객도 재차 적발될 경우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법령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규격 안내 표시판은 웹사이트 FreshAir DiningL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2011-03-03

한인 업소들 '패티오 금연' 준비 낙제점…LA시 본격 단속 5일 앞두고, 규격 어긋난 '금연 표지판' 부착

LA시의 '패티오 금연'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인업소들의 준비 상황은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소는 부착이 의무화 되어 있는 '금연 표지판'을 붙여 놓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규격에 어긋난 것들이었다. 또 아직도 금연법 시행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업주도 상당수였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B씨는 "커피숍 손님 중 흡연자 비율이 90%나 되는데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이라며 오히려 안내 표지판에 대해 되물을 정도였다. 게다가 이미 표지판을 붙여놓은 곳들 역시 LA시에서 정한 규정에는 맞지 않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들이 '금연(No Smoking)'이라는 글귀만 적힌 표지판을 붙여놓은 상태다. 하지만 LA시의 금연 표지판 규정에는 '금연'이라는 글귀 외에도 추가 내용을 포함토록 하고 있다. LA시 보건국 금연 프로그램팀의 메이슨 펑 관계자는 "금연 표지판에는 '이 야외 패티오와 패티오로부터 10피트 떨어진 공간에서는 금연'(No smoking In this outdoor dining area or within then feet of it)이라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며 "국제 규격에 맞는 금연 심벌을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패티오에서 10피트 내 금연'(In this outdoor dining area or within then feet of it)이라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어 표지판을 붙일 경우 영어도 함께 써있어야 하며 글자 크기는 14폰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보건국 웹사이트(www.lapublichealth.org/tob)에 접속하면 규정에 맞는 안내 표지판 견본을 PDF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근 성업중인 푸드 트럭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일반식당이 10피트 반경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는데 반해 푸드 트럭의 경우 40피트로 규정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지만 대부분의 푸드 트럭은 금연 안내판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시는 8일부터 패티오 흡연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다. 패티오에서 흡연을 하거나 금연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았다 적발될 경우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LA시는 패티오 금연법 관련 기자회견을 3일(오늘) 오전 10시 30분 LA 라이브스 노키아 플라자(Live's Nokia Plaza)에서 갖는다. 오수연.이수정 기자

2011-03-02

[연말쇼핑] 옥스포드 플라자, 알찬 소매점···실속파 부른다

설마하고 찾았는데 실속있다. 작지만 알차다. LA한인타운 내 8가와 옥스포드 인근 '옥스포드 플라자'에는 다양하고 속이 꽉찬 소매상들이 즐비하다. 건강보조식품에서 의류 안경 향수 액서사리까지 연말 선물 준비를 망설이는 사람들의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된다. ◇건강한 선물 정관장 홍삼(대표 박재형)은 12월 한 달동안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홍삼원 드링크 10병을 무료 증정한다. 2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홍삼톤F 10포가 덤이다. 이 밖에 홍삼추출액 시음과 홍삼 캔디와 젤리 시식의 기회도 있다. 우메켄은 연말 맞이 고객사랑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88달러의 매실엑기스를 66달러에 77달러인 석류엑기스를 58달러에 판매한다. 또한 60달러 이상 제품 구입시 칼슘제품이나 블랙 오니언 비타민 제품 중 1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실속파 모여라 S&S향수도매(대표 줄리 황)는 연말을 맞아 향수 전 품목을 최대 80%까지 세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세트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남성용 브라운 면도기도 특별가로 내놨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몽블랑 펜과 스카프 등도 대량으로 들여왔다. 개업 1주년을 맞은 중고명품판매점 오렌지(대표 정지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하고 있다. 명품옷을 제품 상태에 따라 20 50100달러 균일가에 내놨다. 또한 구두도 20달러면 구입 가능하고 시계 반지 목걸이 등 귀금속류도 12월 한정세일에 들어갔다. 이불판매점 리치앤드 LA점(대표 서니 이)은 이불과 매트리스 등 각종 침구류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연말 선물로 좋은 수예 소품류도 세일에서 빠지지 않는다. ◇이런 제품도 있네 수퍼안경(대표 폴 인)은 12월말까지 안경과 선글라스 전품목을 기본 50%이상 할인된 폭탄 세일 행사를 한다. 평소 비싸서 구입을 고려했던 명품 안경테가 반값에 불과하다. 하비랜드(대표 영 이)는 연말을 맞아 무선조종 자동차를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한다. 무선 조종 비행기와 기차 프라모델도 가격 흥정이 가능하다. 매니아들에게 최고 인기 제품인 건담이 35~180달러 선이면 구입가능하다. 이 밖에 백봉림 한복(대표 백봉림)은 결혼을 앞둔 커플을 위해 실크 한복을 10~2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칼라만들기(대표 에이미 오)는 고객이 맞춤 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연하장과 크리스마스 카드 명함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글.사진=곽재민 기자

2009-12-17

[연말쇼핑] 리틀도쿄 쇼핑센터, 색다른 선물 아이템 풍성···리틀도쿄 '한인업소' 손짓

"색다른 선물 사고 여유있는 쇼핑 즐기세요." 한인들은 연말 쇼핑 장소로 흔히 LA한인타운만 생각한다.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쇼핑몰이 있으니 바로 LA다운타운 3가와 알라메다 코너 리틀도쿄 쇼핑센터(옛 야오한 플라자)다. 지난해 5월 한인 투자그룹이 매입하면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본 브랜드 소매업소 위주에서 하나둘씩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가 늘어 다채로운 아이템을 쇼핑하기에 그만이다. 1층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한국산 신고배 유기농 후지사과 블루제이 오렌지 등 선물용 과일상자과 주류 기획세트 마켓 상품권 등을 세일가에 만날 수 있다. 모든 구입 고객에게는 2010년 달력을 30달러 이상 사면 위스파 입장료 20% 할인쿠폰을 VIP 고객에게는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마켓내 코너도 놓치지 말아야 코스. 시세이도는 다양한 할러데이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 일정 금액 이상 사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팔레스뷰티는 예지후 2종 세트 14달러 딘 클라우 남성용 3종 세트 19달러 등 한국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악어하우스(Aggo Haus)는 악어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최고 60% 세일 중으로 특히 '777달러 아이템'을 특별히 준비했다. 2층으로 가면 각종 가전 생활 주방용품이 가득한 백화점 식으로 꾸며진 홈마트가 자리해 있다. 또 명품 브랜드를 20~30% 세일하는 스피가를 비롯해 팬시점 이불 전통가구 여성의류 등 특색있는 코너 구경이 솔솔하다. 신비USA는 100% 내추럴 허브로 만든 일본 화장품 브랜드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쪽 코너에서는 아가방 아동의류를 5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의류샵 아이 위시(Ai Wish)에서는 30~50% 70% 클리어런스 코너를 공략할 것. 코어백(Core Bags)에서는 라스포색 키플링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최고 50% 세일한다. 이외 보석 및 액세서리샵 화이트스톤 Poom Gems 등이 2층에 있다.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 빌리 김 마케팅 매니저는 "마켓 외부에 설치된 파라솔 아래 테이블 및 의자에 앉아 미니 폭포수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주말이면 열리는 공연을 즐기는 등 운치있는 장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2009-12-16

[뉴스 분석] 한인식당 A등급도 지역 따라 큰 차이, 3가 북쪽 87% '최고'

한인 요식업소들의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한인타운 지역에서 영업중인 한인들의 위생등급을 조사한 결과 약 75%가 최고 위생등급인 'A'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A등급 비율 66%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올해 B등급을 받은 한인 업소는 116군데(24%) C등급을 받은 업소는 5군데(1%)로 나타났다. 한인업소들의 위생등급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한인타운 3가 북쪽 지역인 집코드 90004 지역의 A등급 업소비율이 87%로 가장 높았으며 올림픽 불러바드 남동쪽의 90006 지역은 A등급 업소 비율이 56%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결과는 한인업주들의 위생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영세업소들의 경우 위생교육 강화나 위생홍보활동 등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요식업협회 이기형 회장은 "이제는 한인업주들도 위생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으며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식당운영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규모 영세 식당들의 경우 위생상태가 개선되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보건국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이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A카운티보건국(LADHS)에 따르면 2007-2008 회계연도의 LA카운티 내 전체 A등급 업소 비율은 84% B등급 비율은 14% C등급은 1.7%를 기록했다. LADHS 사라 키셀 공보관은 "위생등급 시스템이 도입된 지는 10년이 넘고 있으며 이제 LA카운티내 식당 10곳 중 8곳이 A등급을 받고 있을 정도로 위생상태는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 2007년 보건국 자체 조사에서도 약 65%의 주민들이 '위생등급은 식당선택에 있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위생등급은… LA카운티 보건국(LADHS)은 매년 LA카운티 77개 도시에서 레스토랑, 홀세일, 마켓, 식품 소매상 등 약 4만 여개의 식품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매 3개월 마다 정기적인 위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위생등급은 A(90점 이상), B(80점 이상), C(70점 이상)로 나뉘고 69점 이하의 업소들은 1일에서 최대 2개월 까지 영업정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장열 기자

2009-02-25

타운 한인식당 위생 'A등급' 66%에 그쳤다···LA 카운티 평균에 못미쳐

한인식당들의 위생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식당 마켓 제과점 카페 등 정기적으로 위생검사를 받는 354개 한인 업소들의 위생등급을 조사한 결과 이중 A등급을 받은 업소는 총 234개로 전체의 6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 조사 당시의 73%보다 7%포인트가 감소한 비율이다. 또한 LA카운티 전체의 A등급 업소 비율 83%보다는 무려 17%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LA카운티 전체 식당들의 위생상태는 개선되고 있는 반면 타운 식당들은 오히려 뒷걸음질 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어 업주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B등급을 받은 한인업소는 110개로 전체의 31% 였고 C등급을 받은 업소는 10개로 3%를 기록했다. 특히 C등급을 받은 업소는 지난해 조사때 보다 1%포인트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집코드 90005와 90006 지역의 경우 업소 166개 중 A등급은 94개로 56.6%에 불과했다. 또한 B등급을 받은 업소는 64개(38.6%) C등급을 받은 업소는 8개(4.8%)로 나타나 다른 지역보다 위생상태가 더 안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C등급을 받은 타운 업소 10개 중에 8개가 이지역에는 집중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요식협회의 이기영 회장은 "1년에 4개 정도의 위생검사 규정이 늘어난다"며 "위생 규정과 검사도 더욱 까다롭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회원업체들의 위생교육을 더욱 강화해 업소들이 모두 A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LA한인타운내 한인업소 밀집지역인 6개 집코드(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지역의 업소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LA카운티 위생등급은 LA카운티 보건국이 77개 도시의 레스토랑, 마켓, 식품 소매상 등 약 4만여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마다 실시하는 조사 결과다. 업소들의 청결상태에 따라 100점을 만점으로 90점이상은 A등급, 80~89점 B등급, 70~79점 C등급으로 분류된다. 69점 이하인 업소들은 1일에서 최대 2개월까지 영업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진성철 기자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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